- 스트레스와 다이어트도 상관이 있나요?
- 홍유현 | 2006-09-20 11:16:40
저는 조금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빠지고 또 다시 확 찌는 체질이에요..
지속적인 다이어트와 몸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유지 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일단 맘에 편해야 하지만 운동이나 이런 다이어트 프로 그램을 하면 더 규칙적인 생활아래 살을 뺼수 있을지 않을까 하구요..
방법과 가격대를 알고 싶네요...
어떠한 시술을 하는지 알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소요시간도요..
- [RE] 스트레스는 다이어트의 적입니다.
- 봄지기 | 2006-09-23 09:52:00
안녕하세요?
경희봄한의원의 문상현 원장 입니다.
보건복지부 정책상 치료비용 등의 일반공개를 금하고 있습니다.
비용문의에서 성함과 메일주소를 정확히 입력하시면 자세한 안내메일이 전달됩니다.
시술내용과 1회 치료시간은 홍유현 님의 건강-비만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지방분해침, 카복시, 장해독 프로그램을 병행할때 주2회 내원하셔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 치료받게 되십니다.
치료기간은 홍유현 님의 비만도와 감량 목표량에 따라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기간을 제시해 드립니다.
홍유현 님은 스트레스로 인한 식이장애로 인한 비만이 있으신것 같은데요.
비만과 스트레스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로 비만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비만은 반복적인 악순환의 고리로 연결되는 경우가 흔한데요.
즉 스트레스를 받아서 많이 먹고 비만이 되고, 비만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욱 악화되어 다시 비만이 악화되는 양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비만한 사람 중 상당수는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가족 내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적인 스트레스나 심각한 스트레스는 무의식적으로 먹는 식생활습관을 가져와서 그 결과 비만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각종 불안증, 성격장애나 대인관계 장애, 정신병 등의 정신질환에서 비만이 상대적으로 많이 있으며 아동기에 성학대를 경험한 사람에서 비만이 많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비만여성의 40%에서 성학대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성학대는 심한 정신적인 충격을 남기고 비만으로 스스로의 성적인 매력을 떨어뜨려 보호하려는 보상기전의 하나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으며, 거식증이나 대식증 같은 다른 형태의 섭식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동학대를 받은 사람에서도 비만이나 다른 섭식장애가 더 흔하고, 사회 경제적 여건이 낮은 사람에서 비만이 많습니다.
부신피질 호르몬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비만인에서 정상인보다 높다는 사실도 스트레스와 비만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만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만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많은 불이익을 당하게 되서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의 놀림감이 되기도 하고, 친구관계나 이성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미련하다거나 게으르다는 부당한 편견을 사기도 하며, 의복을 선택할 때도 맞는 옷이 없거나 맵씨가 나지 않아 창피를 받고, 취업에 있어서도 불이익을 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만은 결과적으로 우울, 불안, 자신감 결여, 대인관계 장애, 학업 및 직업능률 저하, 신경질적이거나 수동-공격적인 성격 등 성격이상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다가 거식증이나 대식증 같은 다른 섭식장애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비만이 스트레스가 되는 시기는 특히 사춘기 시기이며 여성의 경우에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비만 여성의 약 50%가 우울증이 있다는 사실은 비만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가 되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해소법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생길 때 먹는 방법을 쉽게 생각하게 되는데요.
즉, 일반적으로 화가 나거나 좌절할 때, 또는 권태를 느낄 때, 우울할 때 제일 먼저 먹을 것을 찾습니다. 이런 감정을 근육이완법(호흡 법및 스트레칭)으로 극복하면 그만큼 먹는 것에 손이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여러 번 씹어서 천천히 먹고, 먹으면서 틈틈이 이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이 이루어져 몸을 이완시킬 뿐만 아니라, 포만감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먹을 것을 찾지 않게 됩니다.
그 외에 건강한 살빼기를 위한 조언을 드리자면,
첫째, 자신의 식생활을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먹었는지를 기록하도록 합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왜 많이 먹게 되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고, 스트레스로 인한 식이장애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식욕을 자극하는 것을 멀리하여야 합니다. 먹을 것이 눈앞에 있으면 먹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가 힘듭니다.
셋째,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목표를 구분해서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실적으로 체중 감량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하나의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무슨 일에든 보상이 있으면 더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입니다. 이 때는 평소 자기가 입고 싶었던 옷을 산다거나 취미생활에 필요한 기구를 사는 식으로 음식물과 관계없는 것으로 정하도록 합니다.
넷째, 가족들이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경우에, 되도록 패스트푸드점은 피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먹는 것을 자제하도록 가족들에게 부탁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물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두도록 당부합시다. 이 외에도 등산이나 조깅, 수영 같은 운동을 함께 하도록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한 예로, 어느 미국인 가정에서는 체중을 조절하려는 사람이 음식을 꺼내 먹지 못하도록 냉장고에도 캐비닛처럼 비밀번호 자물쇠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가족들의 협조로 그 사람은 마침내 체중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충실한 답변이 되셨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내원하시거나 전화(강남점 02-518-5875, 강동점 02-426-5875) 주시면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