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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공무원 전처 사람이 먼저라더니 아이가 죽고 싶다 해
u76554 | 2020-11-20 23:46:37
북한군의 총격으로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 씨(47) 사건과 관련해, 이 씨의 아들 A 군(17)이 2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이 씨 유족은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을 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진정 대상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관계자다.A 군의 어머니이자 이 씨의 전 아내인 B 씨(41)는 “저는 북한해역에서 사살당한 공무원의 열여덟 살 아들과 여덟 살 딸의 엄마다”라며 “오늘 저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이 자리에 섰다. 제 인생은 둘째 치더라도 제가 낳은 제 아이들이 너무 가여워 매일을 가슴으로 울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건 발생 후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와 아이들은 만신창이가 되어 벌거벗겨진 기분으로 매일을 살얼음판 걷는 기분으로 살아내고 있다”며 “남편을 찾지도 못했고 장례식도 못 하여 편하게 보내주지도 못한 상황에서 우리 세 사람에게 남은 건 적나라하게 공개된 사생활로 그 어디에도 서지 못하는 현실뿐”이라고 덧붙였다.B 씨는 “제가 생각했던 대한민국은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사람이 먼저인 곳이었다”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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