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부회장은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쓰고
- 7233t5d | 2020-12-14 12:03:21
KBL(한국프로농구) 출범 이전인 1994년. 한국 농구 최고의 팀을 가리는 농구대잔치에서 정상에 오른 팀이 있다. 실업의 강호를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안은 주인공은 연세대학교였다. 대학팀이 농구대잔치 정상에 오른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연세대는 1997, 1998년에도 농구대잔치 정상에 올랐다. 농구계는 이때를 ‘한국 농구의 황금기’라고 부른다. 당시 연세대 농구부를 이끈 이가 고려용접봉 최희암 부회장이다. 최 부회장은 1986년 연세대 지휘봉을 서초구스카이차 잡고 무려 17년간 팀을 이끌었다. 이상민, 문경은, 서장훈 등 당대 최고의 스타가 최 부회장의 지도로 탄생했다.
2002년 정든 연세대를 떠나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전신), 동국대,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지휘봉을 잡은 최 부회장은 2009년 돌연 농구계를 떠났다.
최 부회장은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연 매출 3천억 원 규모의 고려용접봉 중국법인 사장으로 중계본동포장이사 시작해 부회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최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소를 상대로 영업에 나선다. 공장 관리도 소홀한 일이 없다.
한 번의 삶을 살면서 두 차례의 큰 성공을 맛본 인간 최희암이 누군지 궁금했다. 엠스플뉴스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 최 부회장을 동덕여대포장이사 만나 인생 스토리를 들어봤다.
최희암 회고 ① “특출나고 지도자 말까지 잘 따르면 최고선수, 이상민이 대표적이었지”
최희암 회고 ② “황금기? 이상민·서장훈·문경은 등 스카우트가 시작이었지”
농구인에서 기업인으로 변신한 고려용접봉 최희암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