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뛰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상대가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로 결정됐다. 토트넘은 14일 스위스 니옹에서 스포츠결장자명단 열린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대진 추첨 행사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볼프스베르거와 맞붙게 됐다. 볼프스베르거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중위권의 팀으로 조별리그 K조에서 2위(3승1무2패)로 32강에 합류했다. 32강 1차전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2월18일, 2차전은 2월25일에 열린다. 토트넘은 1차전을 오스트리아 원정으로, 2차전을 홈 경기로 치른다. 유로파리그 32강에서는 조별리그 1·2위를 차지한 24개 팀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각 조 3위에 오른 8개 팀이 16강을 다툰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발표한 인천용달이사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에서 황희찬(24)이 뛰는 라이프치히(독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다투는 리버풀과 맞붙는다. 16강 1차전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2월 16∼17일, 23∼24일에 열리고 2차전은 내년 3월 9∼10일, 16∼17일에 치러진다. 라이프치히는 1차전을 홈에서, 2차전을 원정 경기로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빅매치는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이다. PSG에는 바르셀로나 시절 ‘절친’인 네이마르와 차세대 축구스타를 예약한 킬리안 음바페가 뛰는 팀이다. 또 올 시즌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메시의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팀이기도 하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라치오(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잉글랜드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는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8강행을 겨룬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영등포용달이사 유로파리그로 내려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