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루시앵 파브르 감독을 경질하고 에딘 테르지치 수석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테르지치는 감독 데뷔전에서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침체된 도르트문트에 승리를 선사했다. 도르트문트가 감독 교체 후 오피스텔이사 처음 치른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0/21 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와 함께 흔들리는 팀을 빠르게 수습하는 데 성공한 도르트문트이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분데스리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포함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의 부진을 보이면서 5위로 추락했다. 특히 느바분석 주말 승격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1-5 기록적인 대패를 당하면서 지그날 이두나 파크 홈에서 분데스리가 3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파브르 감독을 경질하고 수석코치인 테르지치를 임명했다. 이는 여러모로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행보와 유사점이 있다. 먼저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 모두 1-5 기록적인 대패를 당한 이후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바이에른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게 1-5로 패하면서 2008/09 시즌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1-5 패) 이후 11시즌 만에 4골 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5실점 이상을 허용한 건 2009/10 시즌 바이에른 용산용달이사 뮌헨전(1-5 패) 이후 11시즌 만의 일이다. 즉 두 팀 모두 11시즌 전에 있었던 기록적인 대패를 똑같은 스코어로 반복하면서 감독 경질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에 1-5 대패가 독일에선 감독 경질 스코어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