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 ju4567 | 2020-12-18 03:51:15
12월 17일은 ‘전준범 데이’다. KBL도 이를 알고 17일 현대모비스 경기를 배정했다. 그렇지만, 이날은 부상 중인 전준범이 없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공덕동포장이사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10승 1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고,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네 쿼터 모두 경기 중 역전과 재역전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57-53으로 앞선 4쿼터 초반 연속 9실점하며 57-62로 뒤졌다. 이 때 서명진의 돌파와 최진수의 5득점(3점슛, 속공), 숀 롱의 득점을 더해 66-62로 재역전했다.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75-74로 쫓긴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와 롱의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한 뒤 롱이 차바위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채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삼각산용달이사 승리한 뒤 “중간 흐름이 양팀 모두 비슷했는데 4쿼터 때 서명진이 헨리 심스에게 스틸을 하고, 최진수와 롱의 공격 리바운드 때문에 이겼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에서 13-7, 스틸에서 8-4로 우위였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 8-7로 대등했지만, 실책 이후 득점에서 17-5로 압도했다.
다만 아쉬운 건 3점슛이었다. 3점슛 성공률 23%(6/23)로 부진했다. 팀의 주포 전준범과 김국찬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가 자기 슛 찬스인데 안 던지고 서명진에게 패스를 했다. 나중에 ‘슛 감이 안 좋아서 해외축구갤러리 명진이에게 줬다’고 하더라”며 “김민구도 슛 감각이 안 좋았다”고 이날 전반적으로 외곽 정확도가 떨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