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O 리그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MLB) 컴백에 성공한 크리스 플렉센(26)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MLB.com'은 12월 19일(한국시간) 삼각산포장이사 시애틀 매리너스가 플렉센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플렉센은 2년 475만 달러 계약에 이닝 조건을 채우면 2023년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메이저리그 시절 제구 난조로 고전했던 플렉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KBO에서는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8승 4패 평균자책 3.01로 선전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1.91을 기록,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1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수원용달이사 컴백하게 된 플렉센은 "시애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애틀은 유망한 선수가 많은 팀이다"라고 말하며 내년 시즌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플렉센의 KBO 리그 성적이 계약을 결정하게 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디포토 단장은 "투수로서의 성장과 2020년의 성적이 중요했다"고 말하며 계약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플렉센이 투수진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MLB.com에 따르면 시애틀은 내년 장안동포장이사 시즌에도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예정이다. 플렉센은 로건 길버트 등 시애틀의 유망주들과 함께 하위 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