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으로 2023년 연봉이 800만 달러로 뛴다
- 32448t1435t | 2020-12-19 18:46:28
올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시애틀 구단이 2년 계약한 플렉센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플렉센의 로스터 서울여대포장이사 자리를 마련하려고 시애틀 구단은 만능 야수 팀 로페즈를 방출대기 조처했다.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 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플렉센은 이달 10일 시애틀과 2년간 475만 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소개한 계약 세부 내용을 보면 플렉센은 해외야구중계 계약금 60만 달러, 2021년 연봉 140만 달러, 2022년 275만 달러를 받는다.
특히 2022년에 투구이닝 150이닝을 넘기거나 2021∼2022년 2년을 합쳐 300이닝 이상을 던지면 자동으로 2023년 연봉이 800만 달러로 뛴다. 플렉센은 이 조건을 채우지 못했는데도 시애틀이 재계약을 택하면 2023년에 연봉 400만 달러를 받는다. 플렉센은 시애틀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플렉센은 우리 투수진의 훌륭한 보강 요원으로 믿는다”며 “2020년 (한국에서 보인) 투수로서의 성숙함과 인상적인 투구 내용 모두 특별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플렉센은 “시애틀 구단의 일원이 돼 무척 흥분된다”며 “재능 많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길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뉴욕 메츠에서 용달이사비용 데뷔해 2019년까지 세 시즌을 뛴 플렉센은 통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27경기 중 선발로 11번, 구원으로 16번 등판했다. 올해는 두산에서 정규리그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고 포스트 시즌에선 평균자책점 1.91의 강한 인상을 남기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