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렉센은 시애틀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 6f47df1 | 2020-12-19 18:53:19
올해 두산에서 뛴 오른손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실시간스포츠중계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9일 시애틀이 2년 계약한 플렉센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플렉센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시애틀은 만능 야수 팀 로페즈를 방출대기 조처했다.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세 시즌을 뛴 플렉센은 메이저리그 통산 3승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다. 올해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뒤 포스트시즌에선 평균자책점 1.91로 활략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 용달이사견적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플렉센은 이달 10일 시애틀과 2년간 475만 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미국 언론이 소개한 세부 계약 내용을 보면 플렉센은 계약금 60만 달러, 2021년 연봉 140만 달러, 2022년 275만 달러를 받는다. 2022년에 투구이닝 150이닝을 넘기거나 2021~2022년 2년을 합쳐 300이닝 이상을 던지면 자동으로 2023년 연봉이 800만 달러로 뛴다. 플렉센은 이 조건을 채우지 못했는데도 토트넘중계 시애틀이 재계약을 택하면 2023년에 연봉 400만 달러를 받는다. 플렉센은 시애틀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플렉센은 “시애틀의 일원이 돼 무척 흥분된다”며 “재능 많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길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