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사랑하는 구단과 법정 다툼까지 갈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뜻이었다
- r1f54 | 2020-12-22 21:18:09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스페인 TV 'La Sexta'는 22일(한국시간) 메시와 양천구스카이차 진행한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끔찍한 시간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이런 일들로 시즌 초반까지도 여파가 남아있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회상한 뒤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것들을 위해 진지하게 싸워나갈 의욕이 넘친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사이는 좋지 않았다. 갈등을 겪다 메시는 지난 8월 팩스를 통해 팀을 떠나겠다는 이적 요청서를 스포츠분석 제출했다. 시즌 종료 시점에 직접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해지를 요구했으나 구단 측은 계약서에 명시된 날짜가 지났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법정 다툼까지 번질 우려가 제기되자 메시는 잔류를 선택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구단과 법정 다툼까지 갈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뜻이었다.
다시 팀에 집중하기로 한 메시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메시는 "구단도 복잡한 시기를 겪고 메이저리그중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러한 일들이 동기부여가 된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