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경쟁의 소용돌이
- 551z8no2 | 2020-12-26 00:41:53
다시 무한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것일까. 롯데 성북구스카이차 자이언츠의 안방은 겨우 찾은 안정의 시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는 올해 포수 포지션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트레이드로 합류해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지성준이 주인공은 아니었다. 김준태와 정보근이 안방에 나눠 앉으면서 파주포장이사 지난 2년간 고민을 거듭했던 포수 포지션에 안정을 꾀했다.
정보근은 외국인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전담 포수로 수비력과 볼배합 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수치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영역이지만, 전력 분석을 통한 연구, 순간적인 직감 등을 적절하게 가미한 볼배합으로 호평을 받았다. 자신만의 고집도 있다는 분석. 강견을 바탕으로 한 높은 도루 저지율(0.333)도 정보근의 강점. 그러나 타율 1할5푼(133타수 20안타) 5타점 OPS 0.384의 빈약한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사다리차가격 초반 주전 포수 구도에서는 정보근이 앞서 있었지만 결국 더 많은 기회의 몫은 김준태에게 돌아가야 했다.